레이 달리오의 올웨더를 토니 로빈스가 책에 옮긴 비중(주식 30, 장기 국채 40, 중기 국채 15, 금 7.5, 원자재 7.5)과 해리 브라운의 영구 포트폴리오를 2006년 3월부터 ETF로 계산해 60/40, SPY와 비교했습니다. 2008년과 2022년, 주식과 국채의 상관관계가 바뀐 뒤의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2006년 3월~2026년 9월 올웨더는 연 6.6%, 최대 하락폭 −23.0%로 SPY(연 11.0%, −55.2%)보다 덜 벌고 덜 떨어졌습니다. 2008년에는 +3.3%였지만 주식과 국채가 같이 내린 2022년에는 −18.8%로 SPY(−18.2%)보다 더 내렸습니다. 영구 포트폴리오는 연 7.0%, −16.9%였습니다.
올웨더(All Weather)는 경기가 좋아지든 나빠지든, 물가가 오르든 내리든 한 계좌로 견디도록 자산을 섞는 생각입니다. 레이 달리오(Ray Dalio)의 회사 브리지워터는 1996년에 이 방식의 운용을 시작했습니다. 토니 로빈스(Tony Robbins)는 2014년 책 『Money: Master the Game』에 개인이 따라 할 수 있는 단순한 비중을 실었고, 그 뒤로 이 이름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 글은 그 공개 비중과 해리 브라운(Harry Browne)의 영구 포트폴리오를 ETF로 계산해 60/40, SPY 100%와 비교합니다. 숫자는 2026년 9월 30일 기준이며 운영자가 계산했습니다.
| 구분 | 기간 말 평가액 | 연 수익률 | 최대 하락폭 | 가장 나쁜 해 | 2008년 | 2022년 |
|---|---|---|---|---|---|---|
| 올웨더 | $37,107 | 6.6% | −23.0% | 2022년 −18.8% | +3.3% | −18.8% |
| 영구 포트폴리오 | $40,262 | 7.0% | −16.9% | 2022년 −12.0% | +0.9% | −12.0% |
| 60/40 (SPY, IEF) | $52,090 | 8.3% | −29.8% | 2022년 −16.9% | −14.9% | −16.9% |
| SPY 100% | $86,318 | 11.0% | −55.2% | 2008년 −36.8% | −36.8% | −18.2% |
가장 나쁜 해는 2007~2025년 달력 연도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해입니다. 시작한 2006년과 9월까지인 2026년은 뺐습니다.
올웨더의 하루 수익률로 잰 변동성은 연 8.0%로 SPY(연 19.3%)의 절반이 안 됐습니다. 2007~2025년 19개 해 가운데 손실이 난 해는 2015년(−3.0%), 2018년(−2.9%), 2022년(−18.8%) 세 번이었습니다. 대신 연 수익률이 낮아 20년 7개월 뒤 평가액은 SPY의 43% 수준이었습니다. 영구 포트폴리오는 올웨더보다 연 수익률이 0.4%p 높고 최대 하락폭은 6.1%p 작았습니다. 현금 25%는 금리가 오른 2022년에 손실을 덜었고, 금 25%는 GLD가 63.7% 오른 2025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그해 영구 포트폴리오 +22.4%).
2008년 SPY가 −36.8%일 때 TLT는 +34.0%, IEF는 +17.9%였습니다. 국채를 55% 든 올웨더는 +3.3%로 그해를 마쳤고, 그해 안에서 가장 깊었던 하락도 −14.2%(2008년 11월 12일)에 그쳤습니다. 2022년은 반대였습니다. 미국 3개월 국채 금리가 연초 0.05%에서 연말 4.26%로 오르는 동안 SPY(−18.2%), TLT(−31.2%), IEF(−15.2%) 모두 내렸고, 원자재 DBC만 +19.3%였습니다. 올웨더는 −18.8%로 SPY보다 더 내렸습니다. 2021년 12월 27일 고점에서 2022년 10월 20일까지 −23.0% 내렸고, 그 고점을 되찾은 날은 2025년 7월 1일로 3.5년이 걸렸습니다. SPY는 2022년 1월 3일 고점을 2023년 12월 13일에 되찾았습니다.
차이는 주식과 국채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는지에서 갈렸습니다. SPY와 TLT 하루 수익률의 상관계수는 2006년 3월~2021년 −0.42였고, 해마다 따로 계산해도 2007년부터 2021년까지 모두 음수였습니다. 2022년~2026년 9월에는 +0.11로 바뀌었고 2022년부터 해마다 양수였습니다. 올웨더의 비중은 주식이 내릴 때 국채가 오른다는 전제 위에 서 있어서, 이 관계가 바뀐 기간에는 55%의 국채가 하락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키웠습니다.
브리지워터의 설명에 따르면 올웨더는 성장이 예상보다 높을 때와 낮을 때, 물가가 예상보다 높을 때와 낮을 때의 네 경우에 위험을 같게 나누는 데서 출발하고, 변동이 작은 채권은 레버리지로 키워 주식과 영향을 맞춥니다(The All Weather Story). 로빈스의 단순판은 레버리지 대신 변동이 큰 장기 국채 비중을 40%로 높여 비슷한 효과를 노린 구성입니다.
비중을 고정했다고 보고 단순판의 하루 변동이 어디서 나왔는지 나누면, 2006년 3월~2021년에는 SPY 39%, TLT 40%, IEF 6%, 금 7.5%, 원자재 7%였습니다. 비중 30%인 주식과 40%인 장기 국채가 위험을 거의 같게 나눈 셈입니다. 2022년~2026년 9월에는 두 국채의 몫이 46%에서 58%로 커졌고, 포트폴리오 변동성도 연 7.6%에서 10.1%로 올랐습니다. 금리 변동이 커지면서 국채가 위험을 덜어 주는 자산에서 위험을 보태는 자산으로 바뀐 것입니다.
브리지워터 펀드 자체의 연도별 성과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2022년 손실이 −20% 안팎이었다는 보도와 글이 있지만 출처마다 숫자가 달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공개된 기록으로는 2025년 3월 5일에 상장한 ETF인 ALLW(State Street Bridgewater All Weather ETF) 하나가 있습니다. 운용사 자료로 2026년 8월 31일까지 1년 순자산가치 수익률은 17.71%로, 비교 지수 MSCI ACWI IMI(22.35%)보다 낮았습니다. 같은 자료의 2026년 9월 30일 기준 자산별 노출은 세계 명목 채권 70.78%, 세계 주식 43.52%, 물가연동채 41.32%, 원자재 32.64%로 합하면 188%입니다. 단순판과 달리 레버리지를 쓴다는 점이 숫자로 드러납니다.
매달 첫 거래일에 비중을 되돌리면 올웨더 연 6.3%(최대 하락폭 −23.7%), 영구 포트폴리오 연 6.8%(−17.5%), 60/40 연 8.2%(−32.6%)로 모두 매년보다 조금 낮았습니다. 올웨더의 체결은 매년 110번, 매달 1,240번이었고 낸 비용은 각각 133달러와 256달러였습니다. 2008년에는 차이가 컸습니다. 매년 맞춘 올웨더는 +3.3%, 매달 맞춘 올웨더는 −0.01%였습니다. 매달 맞추면 오르는 국채를 팔아 내리는 주식을 그해 열두 번 나눠 샀기 때문입니다.
브라운은 1년에 한 번 점검해 한 자산이라도 15% 아래나 35% 위로 벗어났을 때만 되돌리라고 적었습니다. 이 방식으로 영구 포트폴리오를 계산하면 되돌린 해는 2010년, 2015년, 2022년, 2025년 네 번이었고 결과는 연 7.2%, −16.9%였습니다. 처음 산 뒤 그대로 두면 올웨더는 연 7.2%, −24.6%였지만, 2026년 9월에는 주식 비중이 30%에서 62%로 커져 이름과 다른 계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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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웨더 단순판의 숫자가 보여 주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하락을 줄인 대가는 수익률이었습니다. 2006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은 SPY의 절반이 안 됐지만 연 수익률도 11.0%에서 6.6%로 낮았습니다. 둘째, 이 배분이 덜 떨어진 이유는 비중보다 국채가 주식과 반대로 움직인 15년에 있었습니다. 그 관계가 양수로 바뀐 2022년에는 올웨더가 SPY보다 더 내렸고 고점 회복도 SPY보다 1.6년 늦었습니다. 그래서 운영자는 이 배분을 날씨와 상관없는 계좌로 보지 않고, 주식과 국채의 상관관계가 음수라는 가정에 건 배분으로 봅니다. 같은 4분의 1씩이라도 현금을 둔 영구 포트폴리오가 2022년 손실을 −12.0%로 막은 것은 그 가정에 덜 기댔기 때문입니다.
특정 ETF나 비중을 권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수치는 이 사이트 엔진과 같은 규칙으로 운영자가 계산한 2026년 9월 30일 기준 과거 결과입니다(달러 기준, 배당 재투자, 편도 비용 0.15%, 세금과 환율 제외). 브리지워터의 실제 올웨더 펀드는 레버리지와 물가연동채, 해외 자산을 쓰며 이 글의 단순화한 비중과 다릅니다. 개인의 나이, 소득, 세금에 맞춘 비중은 다루지 않습니다. 모든 내용은 과거의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참고 정보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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